축구대표팀 새 사령탑에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선임되었다고 공식 발표된 지 나흘이 지났습니다.
발표 이튿날엔 선임 과정을 총괄한 마이클 뮐러 전력강화위원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그 배경을 설명했지요.
무려 한 시간 10분 가량 이어진 짧지 않은 시간 동안, 문답이 오갔지만 '왜 클린스만이었나?'에 대한 궁금증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습니다.
뮐러 위원장은 앞서 선임 기준으로 경험과 전문성, 한국 거주 요건을 포함한 환경적인 요인 등 5가지 기준을 제시했지만, 정작 선임 배경을 설명할 땐 클린스만 감독의 인간적인 면모와 한국행 의지를 설명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5가지 기준에 입각해 클린스만이 다른 후보들보다 어떤 점에서 나은 평가를 받았는지를 알고 싶었던 기자들은 허탈해 할 수밖에 없었죠.
2018년, 벤투 감독 선임 당시와 비교가 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때와 지금, 뭐가 다른지. 왜 여론은 클린스만 감독에게 부정적인지. 축덕쑥덕에서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주영민 기자, 주시은 아나운서, 이정찬 기자, 박진형 PD가 함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