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우승후보' 프랑스를 꺾고 U-20 월드컵에서 산뜻한 첫 발을 뗐습니다.
그동안 김은중 감독이 프랑스전에 맞춰 준비한 '선수비 후역습', 강한 전방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진 경기였습니다.
주장 이승원이 1골 1도움, 부주장 이영준이 결승골을 기록했고, 또 다른 부주장인 골키퍼 김준홍이 선방쇼를 펼친 것도 절묘했습니다.
부담스러운 1차전, 두려움 없이, '우승 후보'에 맞섰던 우리 선수들의 자신감이 돋보였습니다.
주전 스트라이커로 나선 1999년 나이지리아 대회에서 16강 진출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던 김은중 감독으로선 24년 만에 꿈을 이룰 기회를 제자들과 함께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이번 주 축덕쑥덕에선 김은중호의 뒷 얘기를 중심으로 K리그와 해외파 태극전사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주영민 기자와 이정찬 기자, 박진형 PD, 임수민 인턴 PD가 함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