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K리그를 대표하는 스타플레이어 출신으로 대한민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전·현직 사령탑인 황선홍 감독과 신태용 감독이 파리로 가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났습니다.
두 살 차이인 두 사령탑은 각각 포항과 성남에서 선수와 지도자로서 역량을 꽃피운 '한국 축구의 전설'인데요.
참 얄궂은 운명이 펼쳐진 셈입니다.
라이벌 일본을 꺾고 3전 전승으로 '죽음의 조'를 1위로 통과한 황선홍호가 객관적인 전력에선 앞서지만, 이른바 '신태용 매직'을 발휘하며 강호 호주와 복병 요르단을 연파한 인도네시아도 기세만큼은 밀리지 않습니다.
꼼꼼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결전을 준비하는 황선홍 감독과 변화무쌍한 전술과 묘수로 상대 허를 찌르는 신태용 감독의 치열한 수 싸움이 예상되는데요.
금요일 새벽, 대한민국과 인도네시아의 파리올림픽 최종예선 8강전을 앞두고 이번 주 축덕쑥덕에선 두 사령탑의 인연과 스타일 등을 들여다봤습니다.
또 주말이면 순위표가 요동치는 K리그 소식도 함께 준비했습니다.
주영민 기자와 주시은 아나운서, 이정찬 기자, 박진형 PD가 함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