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클린스만호가 북중미 월드컵을 향한 대장정을 쾌조의 2연승을 시작했습니다.
2경기에서 8골에 무실점. 특히 주장 손흥민은 A매치 3경기 연속골을 터트렸고, 최근 기량이 급성장한 이강인은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2차 예선의 최대 고비로 꼽힌, 중국 원정 경기를 하루 앞두고 손흥민이 던진 출사표 그대로였습니다.
손흥민은 한중전 대비 최종 훈련을 마치고 "중국 만원 관중 앞에서 우리가 어떤 축구를 하는지 보여주자, 숨도 못 쉬게 만들자"라며 동료들의 투지를 일깨웠는데, 그야말로 차원이 다른 경기력과 품격을 보여줬습니다.
야유와 레이저 공격을 딛고 2골에 도움 1개를 기록하며 3대 0 완승을 이끌었고, 경기가 끝난 뒤엔 마지막까지 경기장에 남아 중국 팬들의 환호에 박수로 화답했습니다.
이번 주 축덕쑥덕에선 클린스만호 이야기를 중심으로 프랑스에서 '앙리호'를 격침한 '황선홍호' 소식과 FIFA 17세 이하 월드컵에 나선 태극전사 도전기를 전합니다.
주영민 기자와 주시은 아나운서, 이정찬 기자, 박진형 PD가 함께했습니다.
(글·편집 : 홍예진 인턴 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