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아시안컵 요르단전에서 클린스만호는 말 그대로 졸전을 펼쳤습니다.
전력의 핵심인 이강인의 부진 속에 선수들의 개인 기량에 의존하던 클린스만호의 '무전술' 축구가 한계를 드러냈습니다.
조 2위에 머문 클린스만호는 이제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말레이시아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있습니다.
최대 관심은 부상 변수입니다.
특히 측면 수비가 부상 병동입니다.
김진수 이기제, 설영우, 김태환 등 네 명의 측면 수비 자원 중 건강하게 말레이시아전에 나설 수 있는 선수는 설영우 뿐입니다.
설영우를 왼쪽 측면 수비수로 기용하고, 종아리 근육에 통증을 호소하고 있는 김태환이 오른쪽 선발로 나설지, 혹은 '멀티 포지션'이 가능한 선수를 측면 수비로 깜짝 기용할지 클린스만 감독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처음으로 스리백 카드를 가동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골키퍼를 제외하고 필드 플레이어에 변화 없이 1,2차전을 치른 대표팀에 '변화'는 불가피한 선택으로 보입니다.
우리와 함께 일본, 중국의 부진도 이어졌습니다.